지난 일요일 , 그러니까 22일 매직더 게더링의 새로운 확장판 , Guildpact의 Prerelease 토너에 참여했다.
프리릴리즈는 Fifth Edition 한글판의 프리릴리즈 참여 이후로 ( 약 10년전임..) 오랜만인데
오프라인 매직의 재미를 한것 느낄수 있는 좋은 기회가 돼었다.
프리릴리즈는 새확장판이 발매돼기 2주전에 맛뵈기로 여는 서비스형 토너로
우승을 가리는 토너먼트 방식은 아니다. 사람이 많든 적든 4라운드의 게임을
하게돼며 , 승수에따라 상품 (부스터)가 정해진다.
원래 같이 가기로한 일당들이 "어제 잠을 못자서" "감기가 걸려서" "돈이없어서" 란 핑계를 대는 바람에
결국 혼자가게 돼었는데, 오프라인매직하러 가는게 오랜만인 만큼 아는 사람도 하나도 없었다.
그래도 오프라인 매직은 재밌었다.
요즘 게임의 대세는 온라인으로 흘러가고 있긴 하지만 , 오프라인에서 얼굴을 맛대고
하는 재미에 견주기는 역시 힘든가보다. 오프라인에 프리릴리즈
그것도 돈을 내고 참여하는 토너인만큼 , 흔히 말하는 '찌질이' 들이
대폭 걸러지고 , 정말 게임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게임 시작하기전 정중한 인삿말과 함게 메너있는 게임을 하는 맛은
대단했다.
카드를 받고 .. 본전을 뽑기 위해선 듀얼랜드가 나와야 하는데 일단 랜드가 없는것에 orz.
확실히 리밋에서 파워플 레어인 Niv-Mizzet이 나와서 두말할거 없이 Izzet 길드 위주의 카드로
덱을 짰는데 덱 구성이 무척 괜찮았다.
크리쳐 파워/컨트롤카드/콤보/피니시/디나이얼 어느쪽도 밀릴 구석이
없는 깔끔한 덱이었다.
'다죽어쓰 -_-+ 4승 이다!' 란 결심과 함께 참가하였으나...
토너 결과는 2승2패.. 사실 4승을 노리고 한 게임이긴 했지만,
첫패째는 궁지까지 몰아 넣은 상태에서 그의 칼드로 Savage Twister 두방으로 G-_-G
한번은 룰상의 트러블로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여 G-_-G
오랜만에 오프라인 매직과 토너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 좋은 경험이었다.
개인 시간 문제상 (돈 문제상) 스탠다드 덱을 오프라인에서 구성할 계획이
없는 것이 아쉽지만
가끔씩 실덱은 참여해야겠다. 스탠다드는 온라인에서만 일단...
얼마전에 넘치는 스트레스를 극복하고자 GBA Micro를 구입하고
이히히히 하다가 2년쯤전에 하려다가 일어가 너무 어려워 포기했었던
카마이타치의 요루를 잡아서 다시 플레이 하였다.
그동안 일어 실력이 늘었나? -_- 별로 공부도 안했는데..
아.. FF11을 했었지;; 음..; 어쨌든 내용을 이해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속도로 넘어갈수가 있어서 신난다하고 플레이했다.
이 게임은 비쥬얼 노벨? 사운드 노벨? 이라고 불리는 방식의 게임으로..
글과 음악과 효과음으로 분위기를 잡고 글을 읽으면서 게임이 진행이
돼며 중간 중간에 선택지가 나오고 , 거기서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앞으로의 스토리가 바뀌는 방식의 게임이다.
잠시 게임화면을 보시라.
보시다시피 케릭터도 안나오고 -_- , 실루엣만 나오고 글자로만 가득
하다. 이런게임 한국에서 나오면 "뭐 이딴걸 팔아먹냐!" 라고난리가 날거
같은 구성이다. 어쨌든 , 이 글과 음악과 효과음으로 상상력을 자극하게 돼고
게임 자체는 추리+호러 물이라 섬짓 섬짓한 장면이 종종 등장한다.
보고 있으면 링 이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피한방울 안보여주고 공포를
느끼게 했었다는 그 최초의 링. 분위기와 효과음으로 사람을 긴장하게
하고 놀라게 한다. 하면서 참 즐거웠다. 오랜만에 이런기분을~
원래는 슈퍼패미컴 판으로 94년도인가에 나왔던 녀석인데 대단한
인기를 끌어 PS로 다시 판매 돼기도하고 GBA용으로도 나오기도했다.
여기서는 플레이어는 여자친구와 스키장에 놀러간 주인공이 돼고,
거기서 눈보라에 팬션에 고립된 상황에서 숙박객 사이의 연쇄살인
사건에 말려들게 된다. 여기서 추리로 진범인을 밝혀내고 무사히
살아나갈 수 있을까!?
마고자의 1차 시도는 범인으로 몰려서 맞아 죽..
....
마고자는 GBA판을 했으며 , 오고가는 지하철과 버스안에서 이
게임과 함께 했다.
일본어판이긴 하지만 2003년쯤에 한게임에서 한글판을 웹에서
서비스 한 적이 있다. (지금은 내린듯하다) 그외엔 취미목적으로
설립된 GBA게임 한글화 단체 Hanmaru에서 (역전재판을 번역한..)
이 카마이타치의 밤을 번역한다는 소식도 들린다. 일어를 모르는
사람도 플레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앞으로 있을거란 이야기.
이녀석을 산건 아니고 - -.. 살려고 폼잡고 있는중이다.
물론 같은놈은 말고 비슷한놈으로..
떡대같은 디카가 있는 내가 필카는 뭔일이래..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 필카 뜯어서 만지고 있으면 , 디카만 쓰던사람들은
이런 구조를 알까 란 생각이 든다.
딱 보면 아는 구조를 , 디지탈로 바꾸면서 뜯어보기가
어렵게 돼고 설명만 하니까.
어디 DSLR 쓰는 사람중에 미러올리고 셔터막 열어본사람
이 몇명이나 돼겠는가 -_-
거기 금쪽같은 CCD에 기스라도 나면 가슴이 무너져 내릴테니 ;;
어쨌든..
필름카메라는 DSLR에 비해 비교도 안될정도의 싼 가격으로 좋은사진을
뽑게 해준다.
보통 이렇게 말을하면
"거 필름카메라는 매번 돈나가잖아 그런거 생각하면 디카가 더 싸"
어림도 없다;
필카 최고급사서 써도 3년치 필름이랑 인화값 나간다 쳐도 요즘
중고급 카메라 가격 안나올거같은데 -,.-;
뭐 하지만 '귀찮음' 이라는 문제가 남아있으니까
필카는 요즘세상에서는 쉬운 선택이 아니다.
하지만 그동안 2년 넘게 사진을 찍어오면서 SLR과 노출이란것에
익숙해지니, 대충 조명 상황을 보면 어느정도 파악이 돼기때문에
필카로 찍어도 잘 찍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요즘 든다.
위의 카메라는 펜탁스의 옛날 모델로
50mm 1.4렌즈를 포함해서 중고 9~10만원에 거래돼는 물건이다.
사진의 결과물만 봐서는 350만원짜리바디에 50만원짜리 렌즈를 달고있는
성능을 내고 있다.
솔깃 ;
일단 바디가 부담이 없기때문에 어디 가지고 다니기 걱정이 없는것도 하나의 장점이라고나 할까..
매온에서 익스를 열심히 하고 있으면서
제 나름대로 대비를 할겸 주 덱스타일을 정리할 필요가 있어서,
흐름을 한번 훝어 보았습니다.
매직 거의 5년 쉬다가 익스 시작한지 한달 밖에 안됐는데
니가 뭘아냐.. 라고 생각하셔도 할말없으니까
그냥 알아서 들어주세용
익스는 정말 광활합니다.
강한 덱스타일도 많고 , 서로 메타를 하기엔 너무 범위가 넓어서
쉽지가 않죠. 그리고 많은 카드들의 조합에서 나오는 콤보덱들도
상당히 비율이 높습니다. 어떤덱들도 패죽이는 덱이라면 4~5턴
피니시가 가능할정도로 빠른 속도를 보여줍니다. 거기에 맞추어
콤보덱드도 4~5턴에 피니시를 할수있는 콤보를 준비하죠.
어떻게 보면 한쪽이 열심히 하면 알아서 기가 죽어서 GG치는
스탭배틀의 성향을 띄기도 합니다.
익스를한다면 항상 만나게돼는 놈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고블린
스펠은 렌드와 고블린만 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_-
크리쳐 리무벌수단 속도 파워 정말 꿀릴게 없는 덱입니다.
단점이라면 Mass Removal에 좀 약하다는것.. 엔간한 느린덱들은
고덱을 이기기가 너무나 힘듭니다. 잘풀리면 3턴에 20대 때려죽이더군요.;
(얻어 맞아봄.. )
정도가 거의 꽉꽉 채워지고..
Sparksmith
Kiki-Jiki, Mirror Breaker
Siege-Gang Commander
정도가 선택적으로 들어갑니다. 익스덱을 만든다면
일단 고블린덱에 승율을 따지고 보는게 맞을정도로
고덱은 많고 강합니다.. -_-;
2 , RDW , 레드 슬라이
모노레드 슬라이로 , 빠른속도와 번 , 전통적인
찍고 달리는 스타일인데 익스텐디드에서 돌아가는게
아주 예술입니다. 나오는 족족 거의 다 찍혀 죽고 ;
좀 쉽게 이길려면 초장에 짓테 꺼내서 한대 때리고 나면
게임이 좀 쉬워 집니다만... -_- ; 그 한대 때리기가 무척 힘듬;
Slith Firewalker
Grim Lavamancer
Frostling
Firebolt
Lava Dart
Magma Jet
Blinkmoth Nexus
Barbarian Ring
Chrome Mox
Shrapnel Blast
Great Furnace
정도가 꽉꽉 채워지고;
Fredling Dragon 같은게 선택적으로 들어갑니다.
3 , UG메드니스
여러 스타일이 있긴한데 , 그리 비싸지 않으면서 강하기때문에
상당히 자주 접하게 돼는 덱 스타일.. 전통적인 메드니스 보다는
크롬목스로 속도를 올린쪽이 승율이 좋아보이는 군요.
기본적으론 매드니스 코스트를 이용한 빠른 속도와 카운터를
중심으로한 덱입니다.
Careful Study
Circular Logic
Arrogant Wurm
Roar of the Wurm
Deep Analysis
Wild Mongrel
Basking Rootwalla
Aquamoeba
Quiet Speculation
Upheaval
Chrome Mox
Umezawa's Jitte
정도가 선택적으로 들어감;
4 , UBr 싸이아토그
여러 덱을 상대로 꾸준히 좋은 승율을 보이고 있는 싸이아토그.
퍼미션 + 디나이얼을 기반으로 버티면서 헨드어드벤티지 확보
무덤 확보후 , 싸이아토그로 죽이는 스타일인데 ,
최근에는 Isochron;s Scepter를 메인에 잔뜩 넣고 Fire/Ice 나
터미네이트,부메랑 임프린트해서 공짜로 한판 먹을려고 든다.
아티 견제 못하는 상황에서 덥석 깔리면 어쩔수 없이 GG 칠수밖에 없다 ;
당하는 쪽만 괴로움 ;
Psychatog
Counterspell
Mana Leak
Fire/Ice
Fact of Fiction
Thirst for Knowledge
Polluted Delta
5 , 어피니티
밀러딘 블럭의 어피니티덱, 뭐 밀러딘 블럭외의 카드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봐도 무난할정도로 블럭 컨스트럭션덱으로 익스에서 살고있다.
아티펙트 랜드와 라베져가 밴됀 T2때와는 달리 , 익스에선 모두 건재.
라베져의 활약은 가히 호러무비에 가깝다. -_-;
역시나 엄청난 속도로 나오는 어피는 고덱 과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
한번 잘 돌아가기 시작하면 걷잡을수 없이 얻어 터지게됌 ;;
Arcbound Ravager
Arcbound Worker
Ornithopter
Cranial Plating
Frogmite
Thoughtcast
Thirst for Knowledge
Glimmervoid
각종 아티펙트랜드
Myr Enforcer
덱이 다 똑같아보여서 옵션이 더있는진 모르겠다 -_-
기대를 저버리는 카드라면 Cabal Therapy를 쓰던
어피덱..정도랄까나.
6 , UG 스톰
익스에서 대표적인 콤보덱으로 스톰계 카드를 쓰는덱의 총칭으로
분류했다. 댁에 따라서 피니시하는 카드가 다르기때문에 그 카드마다
부르는 게 다르긴한다. 기본적으로 마나 부스팅 카드 회전 후
스톰계 스펠로 피니시가 테마.
잘풀리면 4턴 gg 5턴 gg 를 받아낼 수 있는데 콤보 성공율이 상당히
높다. 8강덱에 꼭 한두명씩 이덱을 굴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Heartbeat of spring , Ideas unbound ,
- Nostalgic Dreams , Early harvest , Rude awakening
- Fact or fiction , Cunning Wish
- Mind's Desire
- Tendrils of Agony / Brain Freeze / Hunting Pack
개인적으론 Mind's Desire를 쓰는덱보다 안쓰는 덱이 더 강해보인다.
7 , WU 컨트롤 , 셉터찬트
카운터와 분노로 초반을 버티고 중반에 익젤 엔젤을 이용해서 때리거나
후반에는 멜로쿠와 디크리를 이용하여 싸우는 덱 스타일. 그리 많진 않지만
강력한 스타일이다. 그리고 목스를 이용하여 첫턴에 Isochron's Secpter를 꺼내
오림찬트를 임프린트하면 , 인스턴트로 아티펙트를 부수는 수단이 없는한
게임오버.
- Orim's Chant , Isochron's Secpter , Counterspell , Boomerang
- Exalted Angel , Meloku the Clouded Mirror , Wrath of God 등등 -_-
8 , 투스
밀러딘 블럭의 유명한 덱 스타일 투스는 , 그덱 그대로 익스에서도
상당한 위력을 가지고 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 주류입니다.
다른 콤보덱에비해서 굴리기도 편하고 , 성공율도 대단히 높고
특히나 컨트롤 계열에 강한것이 특징입니다. 대신 고블린이나 어피같이
빠른 덱에 좀 불리하죠.
- Tooth and Nail , Sylvan Scrying , Urza's Power Plant
- Darksteel Colossus , Kiki-Jiki Mirror Breaker
9 , The Rock , BG 컨트롤
블랙의 컨트롤과 그린 괴수의 조합으로 꾸준히 사랑 받는 스타일.
익스텐디드의 블랙의 강력한 디스카드 수단과 그린의 안전정인 마나부스팅은
어떤 덱을 상대해도 꾸준한 승율을 보여준다.
- Troll Ascetic , Pernicious Deed , Cabal Therapy
- Kokusho the Evening Star , Ravenous Baloth , 등등 ;
// 이정도 까지가 메이져 덱들.
8강의 90% 이상이 위의 9개 덱으로 압축됀다.
Mirari's Wake
많은 마나를 이용한 디크리덱으로 , 역시나 많진 않지만
한번 돌아가면 걷잡을 수 없다.
- Renewed Faith , Moment's Peace
- Fact or fiction , Cunning Wish
- Decree of Justice 피니시
KCI
밀러딘 블럭의 콤보덱으로 스탭 배틀용 ...
4~5턴에 콤보가 대부분 완성돼는 성공율 높은 콤보덱
일단 KCI가 돌아가면 미르가 나오는데 덱자체가 거의 아티팩드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 랜드조차 ) 미르가한 40마리쯤 떨어지게 된다.
글로 마나뽑아서 피니시 하는 스타일.
- Krark-Clan Ironwork , Myr Incubator , Thirst for Knowledge
- Second Sunrise
MBC ( Mono Black Control )
블랙의 크리쳐 견제 수단과 디스카드의 파워를 이용한 덱이다.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매직 더 게더링 온라인이다. 매직더 게더링이라는 오프라인 트레이딩 카드게임을 온라인으로
그대로 옮겨 놓은 온라인게임의 제목이다.
예전부터 매직더게더링(이하 MTG)를 좋아했던 나로서는
여러가지 오프라인의 불편함때문에 온라인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2002년도인가 2003년도 부터인가 베타테스트를 시작했었는데
그때당시에는 시큰둥 하고 있다가 최근에 접하게 되었다.
지금은 언제 접속해도 "이만하면 게임 할만하지" 라는 수준으로
상대가 넉넉하기때문에 원할때 게임을 못해서 좌절하는 경우가
없는것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
그리고 플레이의 조작이 불편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많이 했는데
막상해보니까 딱 이정도면 괜찮겠다.. 란 생각이 들 정도로
인터페이스와 게임 진행이 원활하다. 이건 매직 온라인 깔고
트라이얼로 9판 테마덱으로 게임을 한번 해보길 권한다.
오프라인의 게임을 온라인으로 옮겨 놓으면서 다들 하는걱정은 오프라인의 손맛을 어떻게 온라인에서 표현할것이냐..라는건데..
이부분은 사실 어쩔수 없는 것 같다. 오프라인에서 카드를 만지면서
상대방의 표정을 보면서 하는 재미는 얻을 수 없다.
하지만 , 게임을 하기위해 주말의 시간을 비워야하고 ,
고생스럽게 만든 덱을 테스트 못해서 안단하는 것에 비하면
그정도의 재미는 희생 할 수 있을 만 하다고 해야할 지도 모를까나;
나로서는 오히려 스트레스 적게 원하는 만큼 게임을 할 수 있다는것이
너무나 행복했다. 언제나 매직 온라인 ( 이하 MTGO )를 실행하고
상대를 찾아 깔끔하게 30분 한게임을 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게
가능한 현실에 만족하고 있다.
위의 스크린샷은 , MTGO의 묘미인 무한 드랩방이다.
플레이어는 언제나 드랩방에 엔트리를 해두면 8명이 모이는대로
바로 드랩을 실행할수있고 , 우승하면 상품도 짭짤하다.
이 무한 드랩방이 있기때문에 , 매직 온라인에선 그누구도
부스터를 직접 뜯어서 카드를 구하지 않을거라고 본다.
바보가 아닌이상.
게임은 8인 드랩에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아무리 길어도 3시간에 끝나고 , 일반적으론 2시간에 종료가 된다.
마음만 먹으면 긴장감 넘치는 게임을 할수 있는 이 토너방은
언제나 MTGO에서 인기 최고. 사람들 득실득실 한다.
하지만 여기에 빠지면 엄청난 자금난에 시달리게된다
바로 MTGO가 MTG를 그대로 온라인으로 옮겨 놓은 시스템이기
때문에 , 오프라인과 동일한! 가격의 온라인 부스터를 구입해서
게임을 하게 된다. 내가 4년쯤 전에 이 이야기를 들었을때 이놈들이
제정신인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당황스러웠다 -_-;;
비싸다! 라는게 일단 머리에 바로 떠오른다.
즉 위에 드랩을 참가하려면 부스터 3개 ( 개당 약 3.5불.. ) 에다가 참가비
2 틱 ( 매직 온라인 머니... 환율은 1틱 == 1달러 )가 필요하다.
약 13000원쯤.. 오프라인과 거의 동일한 가격이다.
그 돈주고 온라인 카드 구할 맛이 나냐? 라는게 처음 생각이지만
지금은 "그정도 할 만 하다." 라고 살짝 바뀌었다. (결코 싸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MTGO의 바인더 화면 , 위처럼 바인더에 트레이드 체크를 해두면
다른 플레이어와 카드를 거래 할수 있게 된다. 그러나 오프라인에
비해서 좀 어려운 편이다. 워낙 업자들이 많은데다가 , 트레이드가
잘돼는 카드들은 업자들이 대부분 매입을해서 구하기 힘들다.
결국 비싸고 좋은 카드들은 대부분 업자를 통해서 구하게 되고
B급 카드들을 트레이드로 구하는게 여러모로 좋다.
가끔 경매에 좋은 물건이 올라오기도 한다.;
어쨌뜬 내가 생각하던 매직 오프라인의 문제점이라면..
1, 주체할수 없는 카드 양
2, 플레이어를 만나기위한 시간과 장소의 제약
3, 제대로 된 상대를 만나기 어려움 ( 그래서 팀활동을 주로한다 )
4, 카드가 상하고 분실될 위험.
5, 카드를 구하기가 쉽지 않음..
그리고 MTGO의 문제점이라면..
1, 트레이드가 쉽지가 않음.(오프라인이라고 별반 차이는 없음;;)
2, 역시나 오프라인의 게임 맛에 비하면..
3, 콜렉팅의 재미는 확실히 떨어짐.
게임을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서 조금 차이가 있긴하지만,
특히 한국의 MTG의 여건상 , 충분한 상대를 주기 어려운면이
내가 MTG를 그만두게 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나로선 MTGO는
대단히 좋은 선택이 되었고 , MTGO로 매직을 훨씬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상대가 잘 못이해한 룰에 당하지 않아도 돼고
카드 못구해서 안달날 일도 없고 (돈만 있으면 1분내로 구함)
카드가 물어떨어져 좌절할 일도 없고
누가 게임하는데 옆에서 깽판 놓을 일도 없고
덱을 만들었는데 테스트를 못해서 좌절할 일도 없고..
게임을 하러 가고싶은데 시간없어서 orz 하는 경우도 없고..
대신에 함부러 권하지 못하는게
기존의 오프라인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넘어와야 하는게
쉬운일이 아니고 , 영어의 압박을 이겨낼수 있는 영어
실력도 필요하고. ( 뭐 이건 노력으로 극복가능 )
그리고 매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면 , 살벌한 온라인
환경에서 영원히 괴롭힘을 당하게 된다.
그냥 오프라인에서 처럼
그까이꺼 대충대충 얼버무리면서 넘어가던
환경이 아니라 한번 잘못했으면
되돌릴 방법이 없다.
초보자는 상처 입가 쉽다.
뭐 개인적으론 지금 당장은 대단히 만족스러운 게임을 하고 있다.
현재 Extended 타입으로 Madness덱을 굴리고 있는데
여러가지 덱 스타일을 알게 되고 , 훨씬 룰을 정확히 이해 할 수
있게 된거 같아서 기분도좋다.
개인 적인 생각이지만
적어도 한국에서는
오프라인에서 매직을 하는것보다 온라인에서 하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물론 영어가 되고 능력도 돼야 하겠지만.;
MTGO를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조언 한마디 하면
일단 온라인에서 덱 하나 만드려면 오프라인과 비슷한 가격이 든다
제대로된 T2 나 Extended 토너먼트용 덱을 하나 꾸미려면
약 20만원 정도를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프라인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라는 건 토너먼트 덱을 만들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리고 온라인에선
카드 처분도 오프라인에 비해서 대단히 수월하기 때문에
(조그만 싸게 내면 10초내로 팔린다 ) 진짜로 상당부분은 회수가
가능하다. 매직에 실력만 충분하다면 프리미어 이벤트 참가하여
부스터 한DP씩 받아 낼 능력이 돼면 돈 벌면서 게임하는 것도
가능하다. (소수의 이야기지만)
적어도 영어 실력이 어느정도 있길 권하고
매직 룰에 자신이 있을 정도로 공부한 후에
온라인에 도전하는게 상처를 덜 받지 않을까 한다. 절대 MTGO는 매직을 배우기 쉬운 환경은 아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