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한 친구가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연락이 왔다. 사귀는 걸 오래도록 봐 왔고.. 잘되기를 바라고 있었던 커플이었다. 그리고 .. 작년말에는 결혼 할거라는 이야기도 들었었다. 마: 난 잘되길 바랬다구.. 사람은 .. 진심을 숨기고 싶을때 이유를 많이 댄다. |
'읽을거리/칼럼'에 해당되는 글 4건
- 2007.11.10 이유
- 2007.09.03 나비 1
- 2005.09.29 게으른건가?.. 6
- 2005.09.08 질문해도 됄까요? 3
[사진은 3년전 남이섬에서..]
어릴때 일이다.
내 아버지는 가족을 데리고 이리저리 맛있는걸 먹으러 다시니길 좋아하시는 분이었다.
그래서 매달 한두번씩은 외식을했고 , 그 코스는 주로 마산에가 가까웠던 진영 갈비촌이었다.
거기선 비교적 싼 가격에 갈비를 먹을수가 있었기에 , 내 가족은 거기서 20인분씩 먹곤 했다.
그때 진영은 좀 농촌 같은 분위기가 있어서 , 수풀이 많이 우거져 있었다.
고기집 주위엔 여러가지 밭들이 많았고 ,
식사를 한 후에 거기를 뛰어다니면서 구경하는 것도 한가지 재미였다.
어느날 배추밭이 있었고 , 거기에는 배추흰나비 애벌레들이 헤처리를 형성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비가 되기 위한 고치들도 많이 있었다.
너무 신기했던 나는 거기서 배추 흰나비 고치를 여러개 뜯어서 집으로 가져왔다.
고치에대한 지식이 없었던 나는 , 그저 그대로 고치를 화분에다가 놔두는 것 외에는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는 거기서 나비가 나오기만을 하염없이 보고 있었다.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화단에 나비가 날아다니고 있었다.
너무 신기하고 이뻤다. 그리곤 내가 놔둔 고치를 다시 봤다.
몇개는 나비가 되어 껍데기만 남아있고 , 몇개는 아직 그대로 였다.
그리고 그중 하나가 막 벌여져서 나비가 나오고 있었다.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처음보는 장면...
그런데 그런데 , 나비가 너무 힘들어 하는게 보였다.
반정도 나왔는데 , 마저 나오지 못하고 바둥바둥 거리는 걸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파왔다.
그래서 도와줘야지 라는 생각을 해서 고치를 잡아서 벌려줬다.
나비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내가 무슨짓을 했는지 알것이다.
나비는 고치에서 나오면서 껌을 잡아 늘리듯이 ,
고치에 붙어있는 날개를 쭉 늘리면서 나와야 정상적인 날개를 가지게 된다.
즉 , 고치에서 힘겹게 날개를 늘리지 못하는 녀석은 나비가 되지 못하고 ,
그저 개미나 사마귀의 밥이 될수 밖에 없게 된다.
내가 도와줬던 그 나비는 .. 결국 펼쳐진 아름다운 날개를 가지지 못하고 ,
단 한 번도 날지 못하고 그대로 죽어갔다.
사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무엇이든 고통의 과정이 있다.. 힘든 과정이 있다..
그걸 스스로 극복해 나가야 , 좀더 나은 사람으로 태어나지 않나 생각이 든다..
충분히 아파해야.. 나비가 된다...
물론.. 나비에겐 그게 고통이 아니겠지?...
내 아버지는 가족을 데리고 이리저리 맛있는걸 먹으러 다시니길 좋아하시는 분이었다.
그래서 매달 한두번씩은 외식을했고 , 그 코스는 주로 마산에가 가까웠던 진영 갈비촌이었다.
거기선 비교적 싼 가격에 갈비를 먹을수가 있었기에 , 내 가족은 거기서 20인분씩 먹곤 했다.
그때 진영은 좀 농촌 같은 분위기가 있어서 , 수풀이 많이 우거져 있었다.
고기집 주위엔 여러가지 밭들이 많았고 ,
식사를 한 후에 거기를 뛰어다니면서 구경하는 것도 한가지 재미였다.
어느날 배추밭이 있었고 , 거기에는 배추흰나비 애벌레들이 헤처리를 형성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비가 되기 위한 고치들도 많이 있었다.
너무 신기했던 나는 거기서 배추 흰나비 고치를 여러개 뜯어서 집으로 가져왔다.
고치에대한 지식이 없었던 나는 , 그저 그대로 고치를 화분에다가 놔두는 것 외에는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는 거기서 나비가 나오기만을 하염없이 보고 있었다.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화단에 나비가 날아다니고 있었다.
너무 신기하고 이뻤다. 그리곤 내가 놔둔 고치를 다시 봤다.
몇개는 나비가 되어 껍데기만 남아있고 , 몇개는 아직 그대로 였다.
그리고 그중 하나가 막 벌여져서 나비가 나오고 있었다.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처음보는 장면...
그런데 그런데 , 나비가 너무 힘들어 하는게 보였다.
반정도 나왔는데 , 마저 나오지 못하고 바둥바둥 거리는 걸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파왔다.
그래서 도와줘야지 라는 생각을 해서 고치를 잡아서 벌려줬다.
나비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내가 무슨짓을 했는지 알것이다.
나비는 고치에서 나오면서 껌을 잡아 늘리듯이 ,
고치에 붙어있는 날개를 쭉 늘리면서 나와야 정상적인 날개를 가지게 된다.
즉 , 고치에서 힘겹게 날개를 늘리지 못하는 녀석은 나비가 되지 못하고 ,
그저 개미나 사마귀의 밥이 될수 밖에 없게 된다.
내가 도와줬던 그 나비는 .. 결국 펼쳐진 아름다운 날개를 가지지 못하고 ,
단 한 번도 날지 못하고 그대로 죽어갔다.
사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무엇이든 고통의 과정이 있다.. 힘든 과정이 있다..
그걸 스스로 극복해 나가야 , 좀더 나은 사람으로 태어나지 않나 생각이 든다..
충분히 아파해야.. 나비가 된다...
물론.. 나비에겐 그게 고통이 아니겠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내가 프로그램 짜줄께 제발좀 해주라
void MakeNumberOnly( char * pInputString ) { ASSERT( NULL != pInputString ); char * pIterator = pInputString; do { if( *pInputString >= '0' && *pInputString <= '9' || *pInputString == '\0' ) *pIterator++ = *pInputString; } while( *pInputString++ != '\0' ); } |
이런걸 왜 안해줄까?.. 나름대로 생각해 봤는데..
2005. 9. 8. 15:07
요즘 자주 들리는 매직 동호회를 들락 거리다가 오랜만에 또 개념없는 질문 글을 하나 보고 혼자서 약올랐다. Q&A 게시판에
친절한 질문과 함께 가르쳐주시면 감사하다는 말과 미소 "^^"를 잊지않고 적어 놓긴 했지만 -_- 이 글읠 첫줄을 읽고 4프레임 뒤에 머리에 떠오른 생각은 "한두개냐 -_-" 고.. 20프레임 뒤에 든 생각은 "답해주는 사람이 봉이냐 ? ![]() 이런 질문법 진짜 싫어한다. 알고보면 저 한글속에 외계어로 다른 의미가 숨어 있다.
한두개도 아니고 그런건 잠시만 찾아봐도 다 나오는거 그걸 다 알려달라는 질문을 하는 사람은 , 뭐하는 사람인가. 질문은 자신이 일단 궁금한점에 대해 알려고 노력하고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 것이 기본 중에 기본인것을... -_-; 뭐 학교 선생님에게 질문 하는것도아니고 , 모르는 불특정 다수에게 "조사해서 알려주세요~" 식에 질문을 하는 사람은 머리에 뭐가 들어있는거지 ; 딱 저거보고 "검색해보세요" 라고 적어 줄려다가 참았음. 제발 질문하는 사람의 기본은 지키자고 근데 보통 이런 사람들에게 이런 메너에 대해 이야기 하면 "아 죄송합니다 먼저 좀 찾아보겠습니다"라고 나오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십중팔구 나오는 대답이 있다. 너무 많이 들어서 다 외운다. "아 썅 답해주기 싫으면 가만히 있지 뭔 X소리냐" 이 반응 나오면 대략 낭패. 이미 대화가 불가능한 상대. 아무리 앞에서 압박을 위한 페인트 모션을 넣고 있어도 묻지마 쌍장에 나가 떨어지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_-.. 이럴때 사회인들이 수많은 경험하에 대처하는 방법이 정해져있따. 무시 일관. 그래 너 그대로 살아라 -_-. 제발 나랑 마주치지 마라; 즐거울려고 하는일에 자기 시간써가며 배고프다는 사람 밥까지 다 떠먹여줄만큼 위인은 없다. 밥 떠먹여주는게 즐거움일 경우는 예외가 되겠군 -_-;; 나도 사람이 덜됐나보다. PS> 흥분해서 말이 길어졌음; PS> 조금전에 봤는데 저 질문에 리포트 써서 답해준 사람이 있음 그는 천사임, 모든것을 용서할 줄 암-_- .. 천사가 아니면 참고있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