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탈때를 포함해서 ,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이어폰 줄에 대한 스트레스가 상당했다. 원흉은 iPod 이 되겠는데 ,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어서 듣자니 줄
이 너무 신경쓰이고 걸리는 경우가 많아서 예전부터 불루투스 헤드셋을 쓰고싶었으나 , 자금이 딸려서 참고 있다가 최근에 쌓여있던 카드 포인트를 다 부어서 질렀다.
일단 사기로 결정을 하고 가장 나에게 맞는 모델이 뭔지를 고르는 작업에 들어갔다. 고르면서 가이드라인으로 잡은것은 다음과 같다.
1) 이어폰타입으로 가벼워야 한다
2) 자전거 탈때도 쓸수 있도록 고정이 잘되면 좋겠다
3) 검증된 회사걸 사자
4) 이뻐야한다.
이리저리 시장조사와 쇼핑몰 뒤지기를 한후에 나오는 모델이 이
Sony DR-BT160AS였다. 문제는 가격이 비싸다는거였는데 -_- 그건 어떻게든 해결. 모델이 결정된 이상 총알같이 지르는건 인지상정. 애초에 iPod이랑 컴퓨터에 사용할거라서 소니 아이팟 동글 세트(
DR-BT106iK )를 구입했다.
PC용 USB동그리는 제일 저렴한걸로 따로 구매해서 컴퓨터에 붙였다.
그리고 이건 소니 아이팟 전용 블루투스 동글.
착용샷.. 모델은 아가씨. 아가씨가 머리가 길어서 착용하고 가만있으면 헤드셋이 전혀 안보여서 머리를 살짝 올리고 사진 촬영.
여튼 중요한 사용기
1) 디자인 무게 착용감 음질
커널형 타입의 이어폰으로 귀에 쏙 들어가게끔 3가지 종류의 어뎁터(?)가 들어있어서 편하고 , 생각보다 가벼워서 하루종일 끼고 있어도 그다지 불편함이 없다. 그리고 , 자전거 탈때도 쓸걸 고려했기때문에 집에 오자말자 장비 다 착용해봤는데 꽤 괜찮다.
그리고 디자인도 맘에 들고 , 목에 걸고 다녀도 괜찮다.
귀에 건상태에서 한쪽이나 양쪽을 뽑을수도 있다.
블루투스 폰이 없어서 헤드셋으로 사용해보진 않았다 -.-;
그리고 음질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내가 음질에 그리 민간함 사람이 아닌지라. 하지만 예전 싸구려 이어폰쓸때보다 mp3의 인코딩 되면서 음질 열화되어서 나는 쇠소리가 전보다 잘 들린다. 이게 표현력이 높아서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진 잘 모르겠는데 , 나야 원래 그런 소리 많이 듣고 살아서 별로 이상한지 모르겠다.
2) 베터리
스펙상 7시간이라고 되어있는데. 넉넉한 분량은 아니지만 , 회사에서 안쓸때 ( 회의할때 , 점심시간 등등 ) 충전기를 꼽아 놓으니까 별로 불편한것 모르고 사용하고있다. 아직까지 베터리 때문에 중간에 파워오프 된적이 없다.
3) 블루투스
회사에서 쓸때는 사무실 구석구석 음악이 끊어지는 일이 없다. 그래서 이어폰 끼고 돌아다니고 회의실에 가곤 한다. 자리 이동할때마다 이어폰부터 뽑던 과정이 없어져서 무척 편하다. 물론 충전을 해야하는 귀찮음이 추가되지만 충분히 극복할만 하다.
그리고 무척이나 좋았던점은 다음과 같다.
원래 내가 컴퓨터로 작업할때 음악을 컴퓨터로 잘 듣질 않았다. 컴퓨터로 음악을 들으면 여러가지 잡음들, 메선져 소리 , 웹페이지 소리 등등이 섞여서 나오는 것도있고 무엇보다 제일 큰건 , 게임 디버그할때 사운드 찢어지는 것 때문이었다.
그런데 블루투스 헤드셋을 장만하니 , 아웃풋 소스가 하나 추가된거라서 , 프로그램 단위로 출력 소스를 선택할수가 있었다. 그래서 Winamp , 곰플레이어에서 나오는 소리만 헤드셋으로 나오게 했더니 세상이 편해졌다.
좀 불편한 점이라면 , 최초에 블루투스 장비와 접속할때 딜레이걸리는것. 그리고 가끔 접속에 버벅대는 경우가 있다.
4) 아이팟
이부분은 살때 전혀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었는데 , 아이팟에 블루투스 송신기를 붙이면 아이팟
베터리 소모량이 두배쯤 되는것 같다. 즉 평소보다 베터리가 두배의 속도로 단다. 첫날에 아이팟으로 꽤 들었었는데 , 집에 갈때 베터리가 빈사상태였다.
회사에서 아이팟 충전이 좀 거시기한 상황이라 , 애초에 알았으면 좀더 고민하지 않았을까 한다. 어쨌든 회사에선 컴퓨터로 음악듣는걸로 해결을 했기에 지금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5) 스포츠
스포츠 타입으로 나온 녀석이지만 ,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이거 끼고 헬스 1개월 했다가 땀으로 보드 다 태워먹었다는 뉴스를 발견했다. 방수가 얼마나 될지 정확히는 알수 없지만 ,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닐것 같다. 물론 자전거 탈때 헬스처럼 땀이 쏟아지지는 않으니까 (모자도 쓰니까) 저정도 까지 되지야 않겠지만 , 자제하는게 낫지 않을까 한다.
여튼 착용하고 자전거를 탄 소감은 만족..
하지만 커널형이라 조심조심 해야할듯 하다.
그리고 달리면서 헤드셋 뒤쪽 레버로 볼룸 조절이라던지 , 곡넘기기를 할수가 있다는게 무척이나 편하고 좋았다.
개인 소감
비싼거 빼곤 상당히 맘에 든다. 앞으로 일반 이어폰은 거의 쓰지 않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