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랜만에 만났어요~
저번주 목요일에 , 시간이 갑자기 비는 바람에 손으로 뛰어갔다.
9:30에 도착했는데 기대하지 않았지만 , 의외로 사람이 많았다!
후다닥 옷갈아 입고 나와서 한곡 딱 추는데
"lpdance 뒷풀이 곰팡이로 이동합니다 모두 나오세요~"
....
내가 들어가면서 봤던 사람의 60%가 빠져나갔다..
온투 할 사람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고.. 대충대충 이 언니 저 언니
돌리다가 집에가려고 챙기는데 어떤 여자분이 나한테 인사를 한다.
얼굴이 기억나진 않는데 날 알고 있는거 같다.
일단 춤을 추면서 잠시 이야기를 했는데..
누군지 생각이 났다.
약 4개월전에 한곡 췄던 여자분이다.
상당한 실력자였고 , 그때 나는 겨우겨우 패턴 흉내내고 있던 시기였다.
노래가 끝나고 뭔가 아쉬웠었는지 , 나에게 턴이랑 몇가지 교정을 해주었었다.
너무 도움이 많이돼서
"혹시 인스트럭터세요?"
라고 물어봤던 기억이 난다.
딱 한번 만난 분인데 정확하게 나를 기억해 줬다는게 너무 고마웠고,
생각치 못한 사람을 만나서 상당히 기분이 좋았다.
그동안 늘어난 실력을 보여줄수 있어서 기뻤다.
살사는 이렇게 즐거운 만남이 있어서 좋다.
2, 특훈!
예전부터 정말 안돼는게 한개있다.
문제는 바로 휘핑 ( 모르는 분을 위해.. 크로스바디리드하면서 남자 축으로 여자를 돌리는 테크닉. .. 이라면 40%쯤 설명 돼려나 --; )
어쨌든, 그런게 있는데 나의 문제점이라면 , 처음에 야메 ...; 로 배워서
스탭을 생략하고 한발찍고 도는 버릇이 있는 것..
이걸 정확히 딱딱딱 세번 밟아 주는게 정석인데 , 실제로 하게돼면
생략하는게 여러모로 편하기 때문에 빠에서 보고있어서 한발로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 페턴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 스탭을 밟을 수 있어야 하는데...
매번 해야지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잘 안돼는데..
오늘 꿈을 꿨다.
꿈에서는 휘핑 특훈을 하는 거였는데 -_-;;;
한발로 하게돼는 이유는 한발로 찍어도 미끄럽게 쭈욱 돌아가기 때문이라서..
신발 양말 벗고 맨발로 ,
전혀 미끄러지지 않는 상태에서 스탭으로 휘핑을 하는 걸 연습했다.
물론 꿈에서 --;..
자다가 벌떡 깨서 껌뻑껌뻑..
그리곤 문득 드는 생각
'진짜 한번 해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