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달정...매우 조용히 살았는데
상당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것저것 이야기할 것도 많고...
힘든일도 많고...

여하튼.. 그중에 하나는
3년간 정들었던 양재동을 뒤로하고 홈리스 생활에 들어간다.

3년간 이런저런 사건도많았고 ,
오래 생활했던만큼 정리하면서 힘도 들고 -_-;

야튼 치어스 투비 홈리스!
Posted by 마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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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년 5월 30일..

팔당에서 고독을 씹으며..

구름이 가득낀 그날..
Posted by 마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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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os Panto '08 . 미벨계에서 속도로 어디서도 빠지지 않는 고급 스프린터.

갑자기 누나가 자전거를 사겠다길레 , 물어봤다

"빠르고 멀리가는데 관심있어?"
"엉"

그 이상 안물어보고 스프린터 타입을 조사했다. 그래서 을 정리해서 보내줬는데..
 뭐 누나가 그 챠트를 보고 뭘 알겠나;; 모양 이쁜 , 마음에 드는 Panto를 골랐다.
스읍.. 물건 볼줄은 아는군 ..; 그래도 큰마음 먹고 사겠다는걸 확인하고 수배에 들어갔다.

아쉽게도 Panto 2008년식은 이미 물건의 거의 소진된 상태. 아무리 뒤져도 물건이 없었다.
 그리고 언님 성격에 중고를 타지도 않을테고. ( 참고로 마고자는 3대 자전거 모두 중고다 - - )
 몇일 기다려보고 안되면 포기하겠다는 생각으로 Gios 동호회에 수배를 올렸다.

몇시간후 결정적인 제보를 받고 , 일산에 있는 벨로크레프트에 연락해서
Panto 48 싸이즈의 재고를 확인했다. 후에 불붙은 언님이 일산으로 달려가서 구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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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후에 일산에서 만나서 한번 타는걸 봤는데 , 뭐 드롭바 처음 타는데 쉽지야 않겠지만 ,
죽는소리를 하길레 살짝 짜증 - -; 나는 50키로 타고 왔거덩 -_-+
야튼 이튼날 연습하기 좋은데로 차몰고가서 타는데 , 이거 왠지 불붙은 느낌 ..;

스프린터로 속도를 내면 얼굴을 스쳐가는 바람

이제 아프다는 소리도 안하고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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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정비와 개조를 끝낸 2호기와 에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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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 새로사서 신났다.

언님 자전거 사고없이 잘타기를..;
Posted by 마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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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대원에서 발매했었는데 그리 빛을 보지 못했던 NDSL , 그러다가 닌텐도 코리아가 생기고 장동건과 이나영을 투톱으로 세운 뇌훈련 , 영어삼매경으로 세상에 이름을 떨치고 , 한국에서 휴대용 게임기의 가능성을 보여준 녀석. 지금은 불법소프트를 쓰게 해주는 R4의 힘으로 "공짜로 많은 게임을 하게 해주는 게임기" 비슷하게 되어버린 NDSL. 한국에선 어떻게든 NDSLR4가 졸졸 따라다니는지 ;; 정품유져로서는 안타깝다. 뭐 현실도 정품유저로서의 그다지 좋진 않지만.. 소프트웨어 구하기도 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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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튼 이건 딴소리고.. 위에것은 대원판 NDSL 아주 초창기에 구입한 녀석이다. NDSL은 고질적인 문제가 있는데 , 덮게의 경첩 부분이 부하가 집중되어서 잘 부러진다는것. 처음은 AS를 보냈는데 , 이게 택배비하고 시간이며 꽤나 귀찮은 작업이다. 그래서 두번째 부러졌을땐 포기하고 짱박이뒀었다. 우연한계기로 다시 꺼냈는데 , 교체케이스를 인터넷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걸 알고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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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반 실망반으로 케이스가 왔다. 크림슨 레드... 약간 메탈릭 나는 녀석인데.. 야튼 이게 그냥 바꿔 끼우는게 아니라 회로를 다 분해해서 옮겨 심어야 하는 작업이라 대 수술이 된다. 그리고 이놈들 치사한건지 , 장사를 잘하는건지 ; 나사가 전용 나사를 사용한다. 십자나 일자가 아니라 Y자 형태의 -_-;; 그래서 전용 드라이버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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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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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형 드라이버. 닌텐도 드라이버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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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 거리면서 분해 시작.. 동영상을 참고하면서 작업을 했는데. 초기 예상시간은 30분. 실 작업시간은 2시간 반 -_-;;;;;; 이거 어지간히 기계 좀 만지는 사람 아니면 안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 예민한 회로를 건드려야 하는 부분이고 기계 조립해본 센스가 없으면 부품 날려먹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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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대기중인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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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중.. 무슨 A/S센터도 아니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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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완료. 후.. 일단 깔끔해진 외관에 기분이 좋은데 2가지 문제가 있다.

1) 전원버튼이 뻑뻑해서 원위치로 잘 안온다 -_-.

구리스를 회사에 갓다놔서 발라주질 못했다.

2) 작업중에 , 터치페드의 전선을 잘못 건드린 모양이다.

터치에 X축 입력이 제대로 안먹는다 ( orz )
뒤에 조립하면서 보니까 ,
그부분은 케이스 교체할땐 건드리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었다.
한번더 좌절 -_-;;;

이건 전자쪽 전문가 구성모형님에게 의뢰를 해야하지 않을까 한다..
집에 인두 있으려나 -_-;
아.. 그러고보니 이런건 뿅아저씨가 전문으로 할거같다 ; 그런데 집이 멀다 -_-;;

여러가지 숙제를 남기고 교체가 완료 되었지만.
이거 두번 하기 좀 어렵지 않을까..
Posted by 마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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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로드 세팅 완료..  문제였었던 브레이크도 교체 , 전조등 후미등도 달고..
나에게는 조금 큰 프레임이기에 스템도 작은걸로 교체 , 안장도 살짝 앞으로 밀고..
105휠셋 장착 , 수통 케이지도 달고 , 케이던스 되는 속도계도 달고..
밤에 강하기 위해 P4라이트도 구매.. 클릿 슈즈 구매..
그리고 오래 썩혀둔 자전거라 구석구석에서 나오는 소음들도 다 잡았다.
추가 비용은 지금까지 약 60만 정도...

막장 로드라고 했지만 , 그룹 풀셋을 루팅했기에 이정도지
다 구하려고 했으면 200정도는 드는 녀석이 아닐까 한다.
옛날 것이긴 하지만 구동계는 울테그라 셋이다.

휠셋과 스템을 알아보면서 , 참 로드의 세계는 넓다는걸 다시 느낀다.
부품 하나하나가 고급화가 잘 이루어져 있기때문에 정말 선택의 폭이 넓다.
다른 말로 하면 비싸다 -_-;;;
휠셋이 앞뒤해서 몇만원에서부터 700 정도까지 -_-;;; ( 오타 아니다 )

그리고 비싼 휠쎗이 무조건 좋은 것 만은 아니라고 보여준 다음 영상..

작년 TDF ( Tour de France )때 영상이라고 한다. 어이없이 접히는 프런트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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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위의 사진은 , 저 막장로드를 나에게 루팅 당한 분의 애마
후에 안 사실인데 , 저 프레임 ,Pinarello Prince SL 라는 녀석은
정말 유명하고 비싼 프레임이라고 한다. 자동차로 따지면 BMW같은 느낌?..
완성차로 600~700 정도 되는 녀석으로 생각된다.

어째어째 새 회사와 함께 시작한 로드바이크와의 인연이 앞으로도 기대 된다.

보다 빠르게 보다 멀리

나에게 좀더 넓은 세상을 보여줄 거라 믿는다.

이런 기회를 준 성민이형님께 감사드린다.
Posted by 마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