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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대원에서 발매했었는데 그리 빛을 보지 못했던 NDSL , 그러다가 닌텐도 코리아가 생기고 장동건과 이나영을 투톱으로 세운 뇌훈련 , 영어삼매경으로 세상에 이름을 떨치고 , 한국에서 휴대용 게임기의 가능성을 보여준 녀석. 지금은 불법소프트를 쓰게 해주는 R4의 힘으로 "공짜로 많은 게임을 하게 해주는 게임기" 비슷하게 되어버린 NDSL. 한국에선 어떻게든 NDSLR4가 졸졸 따라다니는지 ;; 정품유져로서는 안타깝다. 뭐 현실도 정품유저로서의 그다지 좋진 않지만.. 소프트웨어 구하기도 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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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튼 이건 딴소리고.. 위에것은 대원판 NDSL 아주 초창기에 구입한 녀석이다. NDSL은 고질적인 문제가 있는데 , 덮게의 경첩 부분이 부하가 집중되어서 잘 부러진다는것. 처음은 AS를 보냈는데 , 이게 택배비하고 시간이며 꽤나 귀찮은 작업이다. 그래서 두번째 부러졌을땐 포기하고 짱박이뒀었다. 우연한계기로 다시 꺼냈는데 , 교체케이스를 인터넷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걸 알고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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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반 실망반으로 케이스가 왔다. 크림슨 레드... 약간 메탈릭 나는 녀석인데.. 야튼 이게 그냥 바꿔 끼우는게 아니라 회로를 다 분해해서 옮겨 심어야 하는 작업이라 대 수술이 된다. 그리고 이놈들 치사한건지 , 장사를 잘하는건지 ; 나사가 전용 나사를 사용한다. 십자나 일자가 아니라 Y자 형태의 -_-;; 그래서 전용 드라이버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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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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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형 드라이버. 닌텐도 드라이버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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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 거리면서 분해 시작.. 동영상을 참고하면서 작업을 했는데. 초기 예상시간은 30분. 실 작업시간은 2시간 반 -_-;;;;;; 이거 어지간히 기계 좀 만지는 사람 아니면 안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 예민한 회로를 건드려야 하는 부분이고 기계 조립해본 센스가 없으면 부품 날려먹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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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대기중인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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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중.. 무슨 A/S센터도 아니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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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완료. 후.. 일단 깔끔해진 외관에 기분이 좋은데 2가지 문제가 있다.

1) 전원버튼이 뻑뻑해서 원위치로 잘 안온다 -_-.

구리스를 회사에 갓다놔서 발라주질 못했다.

2) 작업중에 , 터치페드의 전선을 잘못 건드린 모양이다.

터치에 X축 입력이 제대로 안먹는다 ( orz )
뒤에 조립하면서 보니까 ,
그부분은 케이스 교체할땐 건드리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었다.
한번더 좌절 -_-;;;

이건 전자쪽 전문가 구성모형님에게 의뢰를 해야하지 않을까 한다..
집에 인두 있으려나 -_-;
아.. 그러고보니 이런건 뿅아저씨가 전문으로 할거같다 ; 그런데 집이 멀다 -_-;;

여러가지 숙제를 남기고 교체가 완료 되었지만.
이거 두번 하기 좀 어렵지 않을까..
Posted by 마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