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04년 6월 16일에 올렸던 제작기를
2005년 6월 16일에 옮긴 것임... 어라.. 적고 보니까
딱 1년만이네 -_-;;;;
드디어 다 만들었습니다 -_-;;; 한없이 기쁘기 그지 없군요 ;;
어떻게 보면 만들다가 만.. 녀석이긴 합니다.. 방패 , 총은 보류중인데다가..
하이퍼메가런쳐.. 웨이브라이더 변형 부분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죠..
처음부터 기획에 없었습니다 --;..
HGUC Zeta.. 정말 꿈에서 그리던 키트 아닌가요~
제타가 HGUC로 나오기를 그 누구보다 바라고 있던 사람으로서 , 나오자 말자
안살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HGUC의 놀라운 콸러티로 많은 사람들을 좌절시켰죠.
특히나 HGUC Zeta의 쌔끈한 다리 라인은 정말 죽여줍니다 ㅠㅠ..
그리고 그 어떤 제타 킷과 비교를 불허하는 날렵한 웨이브라이더!
지만.. 본인이 변신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므로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한대 더사서 웨이브라이더 형태로만 만들까..라는 생각도 있긴합니다만...;
[가조립 사진]
킷에 대해서 한마디하면 ... 멋집니다!.. 프로포션 좋습니다!.. 가격도 적당합니다!..
칠하긴 어렵습니다... ...
접합선 수정도 상당히 난해한 편이고..(초보기준..) 군데 군데 마스킹을 해줘야하는데
난이도가 상당하더군요.. 이런 부분 때문에 상당히 탈력을 받아 기본 도색을 한후
5개월 정도 방치를 해버리고말았습니다.. 뭐 회사일도 있긴 했지만..
저걸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을 하면 할 맛이 안나더군요..
[마스킹을 해주고 칠해야하는 팔뚝..]
오랜만에 주말에 쉬게 돼어서 뭐할지 고민하다가 , 그동안 미뤄두었던 제타를
처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3일 작업으로 만족할만한 마무리 작업을
할수있었습니다.
[마감제 작업중..]
제타를 만들면서 도색을 하려고 생각했다면.. 생기는 문제를 열거하면.. 1,다리통 접합선 수정.. 그리고 도색 방식. 2,허벅지 접합선 수정.. 도색방식.. 3,팔뚝 노란색 마스킹. 4,어께 노란색 마스킹 -_- 5,팔 상박 흰색 처리 ( c형 가공..?.. ) 6,양 어께의 불리된 부품 도색 방식.. 7,얼굴 도색 순서 8,날개 접합선 수정..c형 가공.. 9,다리 관절 도색..
정도 군요.. 나머진 어째어째 했는데..
다리부분에서 통짜로 끼워 넣기 작업을 해서 해결을 하긴 했는데..
결국 관절 부분은 에어브러시 도색이 불가능한 상황이 생겨버리더군요..
이부분이랑 어께 상박 흰색.. 이거 두개 생각만하면 탈력 쫙 받는게..
[마감제 작업 후..]
어쨌든 작업이 난해하던것은 붓질과 데칼로 땜빵 해버리고..도색을 마무리
지어버렸죠 --.. 가장 간단하면서도.. 왠지 모든걸 에어브러시로 끝내고
싶은 마음이 앞서버리면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특히.. 스티커의 힘을 빌리고 싶진 않은데 말이죠 -_-;;...
도색 하는 사람으로 수치야!..... 라고 말해도 어쩔수 없습니다...;
네.. 마스킹 하기 귀찮아서 어께랑 발뚝 노란색은 스티커로 때웠습니다 - -v
[남들 다하는 뿔갈기 같은건 안중에 없습니다 ~ (당당)]
그냥 억지로 잡고 하다보니.. 그래도 워낙 잘나온 키트이기 때문에..
점점 형태가 잡혀가는게 보이더군요.. 그러면서 점점 가속이 붙게됩니다..
마지막에 열심히 하게돼는.. 초짜 모델러의 공통점 --..
[대충 끼워맞추는중.. 붉은 부품이 없으니까 느낌이 무지 다르군요..]
계획 회사일로 정신이 없다가 , 오랜만에 모델을 잡으니 느낌이 새롭군요..
사두고 아직도 손을 못대고 있는 PG GP01 작업도 점점 하고 싶어지고..
이건 또 만들면 어디다 두지...;.. 덴드로비움도..mk2도 회사에 던져놨는데 --;
[세부도색 살짝 하고 세운 95% 완성작]
이번에 처음으로 에어브러시로 마감제를 뿌려봤는데.. (지금까지 캔스프레이로..)
훨씬 느낌이 좋더군요. 세부적으로 골고루 뿌릴수 있어서
대단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앞으론 에어브러시로만 뿌려야지....
(덴드로비움 크기가 아니고서야..;; )
야튼 잡담은 고만하고 사진 나갑니다..
[정면..]
아 너무나 단조로운 주먹은 , 굴러다니는 스테이맨의 손을 훔쳐서 달아주었습니다.
원래 처음 만들때 계획으로는 멋진 라이플 액션 포즈를 생각했었으나..
역시 쉽지가 않네요..; 생각한 느낌을 내는게..
[싸이드뷰..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아 그리고 액션자세는 하나도 안했습니다.. 제타가 가동성이 안좋은건 아니지만.
변신을 위해서 만들어진 여러 구조가 , 가동할때 상당히 가슴아프게 합니다.
특히 도색을 했을때요.. 그래서 전 변신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제발.. 변신 안돼고 가동성 올린 제타를 내줬으면 합니다.
... 제가 이런 이야기하면 ...
"변신 안돼는 제타는 반밖에 안팔릴껄.."..
이라고 이야기를 듣게 되더군요 -_-;
[역시 건담은 이 뷰가 보기 이쁩니다.. 45도..]
[정면 2.. 라이플 없으니까 좀 심심하군요..]
[살짝 위쪽..]
[약간 아래쪽..]
사실 처음 건담을 볼땐 역시 제타를 가장 좋아했었는데..
그래서 PG제타를 가장 먼저 샀구요..
그러나..
PG 마크투를 만들어 본 이후로는..
변신가능 키트들이 마음에 안들게 되었습니다.
[반대쪽 45도..]
변신이 없으면 킷이 이렇게 되지!..
라고 말해주는것 같은....
[등짝을 보자!]
숨겼습니다만, 유심히 보시면 가방 아랫도리에 빨간색 안칠해져 있습니다.
마감제 뿌리다가 발견했습니다 -_-... GG..
사실은 팔목에 흰색도 거의 끝나갈때 발견해서 허겁지겁 -_-..
[약간위.. 액션 없으니까 제한된 사진만 나오는군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HGUC 제타를 도색을 하시려는분은 각오하시기 바랍니다.
아주 괴롭습니다 -_-...
그래도 역시나 고생한만큼 보람은 있습니다 ^^..정말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