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에 해당되는 글 159건

  1. 2009.04.20 프레임 도착~ 5
  2. 2009.03.23 비오는날 자전거타기 4
  3. 2009.03.21 Shimano600 레버 수술 2
  4. 2009.03.18 자출길 4
  5. 2009.01.28 다크나이트 번개 3
  6. 2008.12.15 다녀왔습니다 6
  7. 2008.11.15 마고자 결혼합니다^^ 18
  8. 2008.09.30 홈리스 생활 7
  9. 2008.09.21 양재동이여 안녕... 5
  10. 2008.06.02 새직장.. 10
Bianchi C2C Via Nirone 7 Alu 2008. 53 size

벼르고 벼르던 중고프레임을 드디어 구했다.
주인이 싸이즈 안맞아서 판다고 했는데 , 정말 얼마 안탔나보다.
데칼 군데군데 조금 까진거 빼곤 깨끗함.

로드 프레임 중고로 사는게 무척이나 힘든일이다.
매물이 그리 많지 않은데다가 , 싸이즈가 워낙 제각각이라
돈+싸이즈+디자인 세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매물을 찾기가
무척 어렵다.

원래 원하던건 클래식 크로몰리프레임이었는데..
가격도 가격이고 워낙 매물이 없어서 포기 -_-

크로몰리를 포기하고 내건 조건이

(1) 1~2년 안된 녀석
(2) 51~53 싸이즈
(3) 30~50만  정도 가격


한달 넘게 장터 매복하다가 겨우 물은 녀석

얼른 나머지 부품 구해서 조립해야지.
Posted by 마고자
토요일 7시반쯤에 자전거를타고 나갔다.
날씨가 너무 따듯했기에 올해 처음으로 쫄쫄이 입고 나갔다.
비가올걸 알고있었지만 이렇게 빨리올줄 몰랐다 -.-
맞은김에 계속 탔는데..

여튼 오랜만에 비맞으면서 달렸는데
날씨는 비오는거빼곤 최고였다.
안춥고 사람없고 바람없고

비오는 날 자전거타면 단점이 집에오면 세차를 해야한다는거 -_-;;
그리고 옷에 등으로 세로로 흙탕물 줄이 생긴다.

그리고 보라매공원에서 도림천으로 바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안건 큰 성과
그리고 야밤엔 아가씨와 순대타운 데이트
아가씨 언제봐도 참 이쁘다 ^^

Posted by 마고자
속을 겁나 썩히던 골동품 Shimano600 레버 -_-
브레이크레버+변속레버 시스템이 거의 처음 적용된 모델로..
(브레이크 레버를 좌로 꺽으면 변속이 된다)
88올림픽때 일본아저씨들이 이거 달고 한국에 왔을때 한국사람들이 보고
"저 자전거는 변속이 자동인가봐"
라고 했다는 전설이 들리는 물건 -_-;;

고질적인 증상으로 온도가 약 12도 이하로 내려가면
체감상으론 자전거탈때 '콧물이 나올 정도' 로 추워지면
변속이 안되는 증상이 있다 -_-;;;
겨울 내내 고생시키다가 답답해서 미니스프린터 동에 물어봤는데
이 레버만 오래 써본 아저씨가 "구리스가 얼어버리는 문제" 라는 답변을 해주고
해결책으로 분해해서 wd40으로 씻어주고 적당한 점도의 구리스를 바르고 다시 조립하라
라는 외계어를 날려서 어떻게 하지 못하고 있다가 스프레이타입 방청제와 구리스로 해결이
가능할거 같다는 생각이 최근에 들어서 시도했다.
스프레이타입 방청제 BigSize , 그리고 스프레이타입 구리스 G7
레버 분리해서 구멍 구멍 사이로 방청제를 잔뜩 뿌리고 말려주고.
구리스를 구멍구멍 가득 채워 넣었는데, 삐져나오는 구리스를 보니 기분이 으 -_-;;
너무 많이 넣어서 털어내느라 고생했다.
케이블링도 새로하고 바테잎도 새로감고.. 브레이크도 교체하고 대수술..
두근두근하면서 퇴근했는데

변속 겁나 잘된다.

원래 기어 올레는 레버가 찐득한 느낌이 있어서 가끔 변속이 안되곤 하는 증상도 있었는데,
그것마저 깔끔히 없어졌다. 레버를 누름과 동시에 즉각 반응

아 진작할껄

옆에서 도와주신 성민아저씨 감사 ㅜㅜ

PS> 당분간 로드에 집중 ..... 사재기한 구동계는 창고로 ....
Posted by 마고자
2009. 3. 18. 10:44

오늘 날씨가 확 풀렸다.

여느때처럼 둘둘말고 출근하는데 땀이 뚝뚝..

바람이 많이 불지만 등바람이었기에 신나는 출근길..

속을 썩이던 구동계는 따듯해짐과 동시에 정상으로 돌아왔고 -_-;;


업그레이드를 하려고 사재기한 구동계 부품들 33만원어치 -_-;;

쩝.. 지금 8단 구동계를 좀더 손봐서 더 타는것이 좋을까..

깔끔하게 105급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는게 좋을까 ...

그냥 모셔놨다가 새 자전거 사면 쓸까... 아 고민..
Posted by 마고자

고 히스레저 추모 1주년 으로 재 개봉한 다크나이트 아이맥스를 보러감. 오늘 오후 9시쯤 예매 예정이니 합류할사람 얼른 얼른 줄서세요.

일시 : 이번 주 금요일 ( 2009-01-30 ) , 저녁 11시 15분
장소
: 왕십리 CGV
번짱 : 마고자
교통편 : 알아서.. ( 눈비오면 자가용 )

참여 현황
- 마고자
- 옹


다크나이트를 아이맥스로 못본게 한이 되었음... 꼭 한을 푸리라 -_-
Posted by 마고자
머나먼 여정을 뚫고 몰디브에 다녀왔습니다.
무척 덥고 습하더군요.
그리고 멀었습니다 -_-

참고로 몰디브를 가는 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제가 간법은
1,인천공항까지 차 ( 약 30분 )
2,비행기로 싱가폴 ( 약 6시간 )
3, 비행기로 말레 ( 약 4시간 )
4, 비행기로 북쪽 공항으로 이동 ( 약 45분 )
5,스피드 보트 ( 약 20분 )

대기 시간까지 합치면 16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싱가폴에어라인에 들어있던
무척이나 반가웠던
닌텐도 에뮬레이터의 "젤다: 꿈꾸는 섬 DX"
집에 일반판 패키지가 아직도 있는데 말이죠.
재밌게 2개던전 클리어하고 음악잠깐 듣고 왔더니
세이브 날라가서 털썩 -_-;;
돌아오던날 공항에서 봤던 석양직후의 브레스트 파이어.
가이드가 저걸 보고 "벡스" 정도의 발음으로 설명을 해줬는데
구체적인 이름을 잘 모르겠습니다.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결혼식에 와주신 많은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한분한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고 싶지만 가능할지 ;;

여튼 잘 살겠습니다!

Posted by 마고자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마고자가 드디어
분에 넘치는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여성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요기 링크로 가시면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되시면 꼭 오셔서 축복해주세요 ^^
Posted by 마고자
"안녕 무라카미상 오늘은 무슨이야기 해줄꺼야?"
"오늘은 말이야 아테네 이야기를 해주지! 아테네는 말이야...."

요즘 매일아침 무라카미아저씨는 책을 통해 나에게 유럽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오랜만에 즐기는 지하철에서 독서타임. 꽤나 낮설다. 여자처자한 사정으로 , 요즘 방화에 있는 누나 집에서 빈대붙어서 생활하고 있다. 제발 빨리 내 집으로 옮겼으면 좋겠는데 , "언제나 상황은 최악으로 흐른다.". 그래서 방화동에서 선릉까지 오랜만에 지하철 생활을 하고 있다.

예전에 홍대에서 역삼으로 출퇴근할때는 매일 책과 게임기와 함께 했었다. 그때는 노트북으로 프로그래밍을 하기도 하고 , PDA가지고 놀기도하고 여러가지 킬링타임에 전문가가 되어있었는데 , 그럴 수 밖에 없었던게 , 홍대에서 역삼으로 가는건 100% 앉아서 가는게 가능했다. 충분히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여유가 있었다. 그래서 길었지만 꽤나 윤택한 출근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방화에서는 종점이기때문에 그나마 앉아서 가는 것이 가능하지만 , 점점 사람이 많아지는 것이 나의 불안감을 더해주고 , 어김없이 영등포 구청에서는 환승하는 인파들에 휩쓸려 2호선을 타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선릉까지 앉아서 가기는 무척이나 어렵다. 딱 지하철에 드러 서면서 부터 주위를 살피고 가장 일찍 일어날거 같은 사람 앞에서 대기한다. 맞추면 편하게 선릉까지 ( 물론 예외적으로 경쟁상태에 놓이는 경우도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나의 패배 ) , 실패하면 다리를 후들거리면서 출근하게 된다. 퇴근할땐 더 상황이 안좋다. 선릉에서 영등포 구청까지 서서가는건 그렇다 쳐도 , 영등포구청에서 방화까지의 5호선 지하철은 퇴근하는 사람으로 언제나 자리가 없다. 그래서 퇴근하는 길이 언제나 힘들기만 하다. 오늘도 앉아서 가고싶어서 뭔가 금방 내릴거 같은 여고생 세명 앞에 서서 눈치를 살폈다. 세명은 고개를 푹 -_- 숙이고 자고 있다. 아무래도 일행 같다. 가운데 한명이 일어났다. 머리를 좀 만지고 여기가 어딘지 확인을 하더니 다시 쓰러진다. 왼쪽에 있던 여고생이 일어나서 두리번거리다니 다시잔다. 오른쪽 여고생도 좀있다가 똑같이 한다. 그걸 묘한 타이밍으로 세명이 반복하고 있다.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결국 일어나지 않았다 -_-. 머리에서 자전거가 맴돈다.

힘든 출퇴근 길이지만 그나마 이것도 할만한데 라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 독서다. 지하철에서 서서가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예전처럼 큰 기술서적을 펼쳐놓고 밑줄 그으면서 볼수가 없기때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을 고르기로 했다. 그러던 와중 누나의 서재( 라고 적고 창고라고 부른다. 내가 자는 곳이기도 하다 -_- ) 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 시리즈를 발견 했다. 누나가 하루키의 여행기들이 꽤 괜찮다고 읽어보라고 한다. 가볍게 시작해서 벌써 3권을 다 읽어간다. 그냥 여행 정보가 아니라 , 거기서 사는 이야기들이 꽤나 생생하게 적어둔것이 매력이고 , 하루키 아저씨의 세상을 바라보는 묘한 시선이 나의 감성을 자극한다. 그렇게 해외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야튼 , 지하철에선 어김없이 하루키 아저씨랑 논다. 이걸 다 읽으면 또 다른 볼것이 널려 있겠지. 나름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나의 마음을 달래주는 큰 요소다. 아울러 길고 힘든 출근길을 지탱해주는 버팀목. 내일도 나는 하루키를 따라 여행을 떠난다. 내 마음속에서 유럽의 오지의 경치가 펼쳐진다. 다른 여행기도 재밌을거 같다. 읽어 봐야지. 무엇보다 홈리스 생활이 얼른 끝나길...


PS>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 .. 꾸벅
PS> 요즘 읽는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먼 북소리"
Posted by 마고자

최근 한달정...매우 조용히 살았는데
상당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것저것 이야기할 것도 많고...
힘든일도 많고...

여하튼.. 그중에 하나는
3년간 정들었던 양재동을 뒤로하고 홈리스 생활에 들어간다.

3년간 이런저런 사건도많았고 ,
오래 생활했던만큼 정리하면서 힘도 들고 -_-;

야튼 치어스 투비 홈리스!
Posted by 마고자
2008. 6. 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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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을 했다.
여러가지 고민이 많았고.. 걱정도 많았고.. 발목 잡는 것도 많았다.
하지만 보다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나는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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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편한 자리는 아니다.
많이 노력해야하고
시간도 그만큼 빼앗길 것이다.
인정 받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화이팅

더 나은 미래를 위해

PS> hhk 와 함께 떠나는 첫 출근..
PS> 겁나 가까워진 회사.. 자전거로 20분.. 버스로 30분..
Posted by 마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