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출근날.. 이전과는 다르게 올해 계획을 어제 쭉 정리를 해보는 시간을 가졌던게 참 유익했던것 같다.
올해계획.. 분기 계획.. 월계획.. 주간계획..
올해는 알차고 행복하게 보내리라.
새해와 함께한 자출.. 바깥은 전나 춥다 -_-;; 자전거길 중간에 있는 벤치는 조상태 -_- 절대 앉을 수 없음 ;;
자전거를 타면 열이나기때문에 , 추운게 크게 문제가 되지 않기는 한데 , 극복이 되지 않는 곳이 바로 발 -_-; 달리는 내내 발일 얼어서 계속 쉬다가는 바람에 상당한 시간 오버.. 게다가 오늘은 짐도 많다. S-Bag이 빵빵함.
탄천도 지대로 얼어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훨씬 활기차게.. 훨씬 행복하게.. 훨씬 열심히.. 살아갈테다
오이도역에서 대부도가는 부둣길에.. 아직 미개통 도로가 있는데.. 거기 담넘어서 신나게 달렸다.. 도로로다니니까 무척좋다.
이건 참고사진..브롬톤가지고 지하철탈때 저렇게 좌석 옆에다가 둔다. 사람 많을땐 페달은 접거나 뽑아서 통행하는사람의 불편을 줄인다. 에드님의 브롬톤..
식당와서 신났다. 거리가 멀진 않았지만 (20km) 길이 좋아서 다들 무리하게 속도를 내서 무진장 허기에 지쳐있었다. 새로산 브룩스 져지도 잘어울려서 좋다..
창밖으로 보이는 뻘.. 금방금방 물이 차올라오는게 눈에 보인다. 가족단위로 온사람들이 많다.. 밥먹는 중에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_-
정말 맛있었던 칼국수.. 4명이서 먹었는데.. 2명은 술에 집중하고 2명은 칼국수에 집중했다 -_- 오랜만에 정말 칼국수를 맛있게 먹었다.
잠깐 비가 그친 틈을타 왔던길을 다시 돌아왔다. 피부과에서 빛조심하라고해서 왕창 두르고 다닌다. 반쯤가면서부터 장대비에 작살로 당한다 -_-;;
오이도역에서 지하철타고.. 장애인석에 옹기종기 브롬톤.. 난 아직 자세히 모르는데 , 저렇게 장애인석이 비어있는 칸이 정해져있다고한다. 여럿이서 지하철탈땐 그칸을 이용한다.
다들 많이 젖었다. 집에서 세차하는거 무지 귀찮지만... 안해주면 곤란하다 -_-; 신문구독하면 주는 자전거도 아니고 녹슬면 안되지 -.-;;
호빵맨표 가죽 머드가드 플랩 기존 사진들이랑 비교하면 뭐가 다른지 느낄것임.. 이뻐서 달아주는 머드가드플랩!. 역시 브롬톤은 가죽이랑 잘 어울린다. 특히나 내 브리티시 그린이랑.
Brooks Leather Grip 가죽 도배 프로젝트.. 자전거를 보고있으면 허접한 핸드그립이 눈에 딱 들어오게 되어있다. 그냥 쓸려고했는데 , 그냥 아주 풀옵션으로 가기로 결심을하고 바로 질러버렸다. 순정 핸드그립보다 살짝 두꺼워져서 잡기 편하다. 뭐 용도보단 이뻐서 달아주는 물건 잇힝..
Schwalbe Marathon Tire 이건 좀 기능성이다. 순정 타이어에 비해서 살짝 무겁고 , 살짝 속도 떨어지고 , 살짝 덜미끄러지고, 살짝 펑크에 강하다고 한다. 브롬톤 고급기종에는 번들로 달려있는 물건.. 동호회 공구로 싸게싸게 구입 >_<
자 풀옵션까지 아토 히토쯔!
Front Carrier Block 자전거 앞에다 가방을 달기 위한 블럭.. 이 플라스틱 덩어리 한개가 구하기도 힘들고 비싸기도 하다 -_-; Brooks Champion B17 Titanium 안장 자체가 정말 좋기도 하고 , 안장 자체가 참 이쁘기도 하고 .. 브롬톤 사는 사람의 90% 이상이 달아주는 브룩스 안장. 그중에 고급 티탄모델 -_-; 첨에 살때 더 싼에 있는지 모르고샀다..orz Brompton Rear Frame Clip 브롬톤을 들었을때 리어 프레임이 접혀버리는걸 막아주는 고리. 이거 없으면 집어 들때.. 즉 계단 올라가거나할때 무진장 불편하다. 여기 있는 수많은 옵션중에 몇안되는 기능성 -_-; CATEYE MC100W 무선 속도계. 얼마나 달렸는지 , 속도가 얼만지, 누적 얼마나 뛰었는지 확인할수 있다. 그리고 속도계를 달게되면 욕심이 생겨서 무리하게 되는 단점이 있다 -_-; Lizard Skins 검프님이 구해다 주신 복대. 가운데 프레임 부분인데, 저부분이 타고내릴때 발이 닿는 부분이기도 하고, 접힐때 아래쪽으로 타이어가 닿는 부분이기도 하다. 기능성이긴하지만 , 복대가 이뻐서 달았따 -_-; Topeak White Lite 순정 Bottle Dymano가 살짝 맛이가서 밤길 다닐때 목숨이 위태로워서 산 조그만 전조등.. Topeak Red Lite 역시나 허브다이나모가 오기전까지의 임시 방편 -_-;
MKS Ezy Promenade Pedal 순정 접이식 페달이 2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1,폴딩시에 페달이 바디를 긁어서 기스를 낸다. 2,특히나 신발에 물이 뭍었을경우 매우 미끄럽다. 그래서 좀 쓸만한 고급 탈착식 페달인 Promenade를 달았다. 보통 FD-6라는 접이식 페달을 쓰곤 하는데 , 난 기능성을 중시해서 프로메네이드로 선택. 이쁘기도 하다. Brompton Eazy Wheel 순정 보조바퀴가 정말 콩만해서 , 바닥에 조그만 요철이 있어도 짐밭이를 덜덜 긁어 버리고 잘 굴러가지도 않는다. 물론 내가 중고살때 붙어 있어서 따로 구하는 수고는 들이지 않았다. 비싼 브롬톤에 납득할수 없는 순정 바퀴 -_-; 브롬톤 사는 사람의 95%는 교체한다. Brompton Seat Post Stopper 안장 밑에 달려있는건데 , 폴딩해 놓을경우 보조바퀴로 이리저리 밀고다닐수가 있는데 , 근데 지하철 같은데 세워놓으면 차의 반동에따라 이리저리 굴러다닌다 -_-; 그걸 막기위해 싯포스트를 끝까지 내리면 저 고무가 바닥에 붙게 되어서 잘 굴러다니지 않게 되는 아이디어성 부품.. 없을땐 모르는데 있다 없으면 불편함.
참고로 거의 순정일때의 사진은 여기에 있음 -_-; 아주 순정은 아니고.. Eazy Wheel 만 탑재된 상태..
브롬동에서 헤이리간다고해서 길을 다시 몸으로 익힐겸 따라가기로 결정. 아침에 일어나보니 비가 오길레 망설이다가 약 50분 지각 -_-;; 불같은 페달링으로 , 늦게 출발에서 설렁설렁가던 브롬동 사람들을 따라잡았다 -_-;;
헤이리에 브롬동 회원이 운영하는 북카페가 있었다. 거기서 휴식중..
근처에 한정식 집으로 이동했다. 헤이리와서 뭐 먹을지 고민을 많이했는데 먹을 곳이 많은 골목이 있었다.
만원의 꽤나 괜찮은 한정식.. 사진에 국이랑 고기가 빠졌는데 참 괜찮았다. 후다닥 먹고 , 오후 5시에 약속이 있었던고로 -_- 브롬동 일행이랑 헤어지고 난또 대화역까지 불같은 페달링으로 달려서 , 지하철로 신사역 고고 -_-;
약속은 이놈의 송별(?).. 훈련소에서 한달 잘 놀다와라
추석 당일날.. 9월 25일. 집에서 헤이리까지 왕복했다. 총 주행거리 145 키로.. 하루 간거리 최장 기록 갱신이다 ..
가는길에 호수공원 찍고... 계속 가보고 싶었는데 , 길을 몰라서 애만 태우다가 이소우님이 길 안내를 해주신다고해서 방화대교 부근에서 조인해서 가게 되었다.
대화역 근처에서 식사중의 이소우님. 추석당일이라 문을 연 밥집이 거의 없어서 이거 굶게 되는거 아닌가 하고 걱정했는데 다행해도 꽤 괜찮은 김치찌게집이 있어서 배부르게 먹고 에너지 충전!.
대화역 근처 편의점에서 우유 한개 땡기고 쪼꼬바 두개 사서 빽에 넣고 영어마을 앞에서 먹기로 다짐했다.
이소우님도 자유로 휴게소 까지는 길을 아는데 , 그 이후로는 잘 모른다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도 헤이리에 가는 자출사 분들을 만나서 일행에 짬뽕 해서 편하게 가게 되었다.
자출사분들 일행중에 꼬맹이가 둘이 껴 있었는데 , 그 둘의 체력문제로 그분들과 헤어지고 , 헤이리 앞의 업힐을 정복하고 영어마을에 돌입. 퍼져 누음 -_-; 이미 누적 주행거리 80키로 돌파 했다 -_-;
영어마을에는 참 애들이랑 많이 오는것 같다. 안에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 다음에 오면 한번 들어가 봐야지.. 대체 어떤곳이길레.. 우리 목적은 헤이리였기때문에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근데 헤이리가 영어마을이랑 바로 붙어있어서 -_- 개구멍을 통해 헤이리에 잠입 성공.
유럽풍 건물의 영어마을..
개구멍을 뚫고 나오니 이런 이쁜 집이 -_-;;; 안에는 이쁜이쁜 카페들이 줄줄 있고 , 사진찍고 싶은 이쁜 배경이 많아서 커플들이 손잡고 마을을 노닐며 사진찍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당일은 추석인지라 파리가 날렸지만 -.-
카페이쁘다이뻐.. 모델있으면 저기 앉혀놓고 책들려준다음에 사진찍으면 이쁘겠다. 참 남자 둘이 와서 놀기 엄한 곳이었다 -_-;;;
헤이리에서 인증샷을 까먹고 -_- 안찍어서 근처에서 찍었다. 정말 수고해주신 이소우님..
하지만 난 여기서 부터 또 70키로 가량 달려야하는 상황 -_-;;; 그래도 이소우님이 행주대교까지 길안내를 해주셔서 헤매지 않고 달렸다. 뭐 거기서부터는 맨달 다니던 길이니.. 과속 쭉쭉..
결국 집에 도착해서 145키로, 평속 20.0km/h 딱 찍고 -_- 집에서 샤워하고 뻗었다.
일전에 윤모군의 꼬임에 넘어가서 구입한 보블비 MT Cargo.. 이 가방은 원래 힙쎅이고 , 크로스로 맬수도 있고 양어깨로도 맬수 있게 다양한 포지셔닝이 가능한 전천후(?) 가방이다. 수납공간도 많이 되어있 지만.. 생각만큼 많이 들어가진 않고 -_-;; ( 댄스화 넣으면 GG .. )
원래 자전거 탈때 쓸 힙쎅을 목적으로 산건데.. 결국응 양 어깨에 걸치고 다니게 되었다. 그러다가 문득 잡담중에 , 이 가방을 안장에 설치할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어제 설치를 했다.. 이대로 좀 써보려고 ^^..
어제 비가 많이 오더니 오늘 날씨가 무척 상쾌하다. 자출 하는데 기분이 좋았다. 당분간 비가 안오면 이렇게 좀 써보고 흐.. 아싸 조쿠나